동대문구, 올해 교육경비 125억 지원
동대문구, 올해 교육경비 125억 지원
  • 정수희
  • 승인 2020.02.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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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경비보조금 66억…서울시 자치구 3위
이달 초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동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모습
이달 초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동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모습

[시정일보] 동대문구가 올해 교육경비로 125억원을 편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 학생이 공부하기 편안한 동대문구’ 만들기에 집중한다.

△교육경비보조금 66억원 △서울형혁신교육사업 10억원 △무상급식 40억원 △무상교육 2억3000만원 △진학상담센터 3억1000만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2억8000만원 △교육비전센터 8000만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은 지난해보다 6억 올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

이와 관련해 구는 이달 초 ‘동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66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관내 32개 유치원과 49개 초·중·고등학교의 분야별 특화사업, 학력신장 및 시설개선 사업 등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교육을 강화하고자, 학력신장 프로그램에 24억원, 대학진학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한 ‘선택과 집중’, ‘공신만들기 및 학습코칭·컨설팅’ 프로그램에 12억5000만원을 각각 집행한다.

또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드론, 로봇, 3D프린터, 코딩, VR 등의 분야의 과학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6억7500만원, 32개 유치원에 4억1600만원, 초등학생 1인 1악기 오케스트라 육성에 2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가방안전망토’ 구입에 4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구는 이밖에도 △구 사업을 적극 수행하는 학교 △학교 선생님의 사기진작과 역량강화 △서울시와 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꾸미고 꿈꾸는 화장실 개선’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해외연수지원’ △초등학교 교실을 학생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하는 ‘꿈담교실’ 등에 총 6억5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며, 누구나 믿고 다닐 수 있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재정이 빠듯한 상황임에도 올해 교육경비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며 “‘동대문구를 으뜸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력신장, 공교육 정상화, 평생교육의 기회 제공 등 교육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