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 명동에 자리한 중국기업이 중구에 마스크를 기증해 오며 훈훈한 온정을 전했다는 소식이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28일 구청장실에서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함께 마스크 5만장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취앤민(全敏, Quan Min) 지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함께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마스크 5만장을 기증했다.
구는 이 마스크 5만장을 아동, 어르신 및 취약계층 등 마스크 보급이 우선 필요한 대상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건설은행은 지난해 5월 구가 진행한 CSR(사회공헌사업) 포럼에 참석해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또 3년간 의무 식수활동을 진행해 도시녹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하며 지역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취앤민 지점장은 “코로나19로 한국이 전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이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마스크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힘을 보태주신 중국건설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는 힘들다. 민관, 구민 할 것 없이 다같이 힘을 모아야만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 손씻기, 외출자제,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구민 여러분의 협조가 감염을 막는 최고의 예방수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