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제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제안
  • 문명혜
  • 승인 2020.03.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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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열 의원, “코로나19 확산시 효율적 선별 방안”
양기열 의원
양기열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의회 양기열 의원(미래통합당, 갈현1ㆍ2동)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과 관련, 효율적 선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양기열 의원은 지난 3일 제271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코로나 예방과 방역에 총력전을 벌이는 지금 코로나 선별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조심스런 제안을 한다”면서 집행부에 ‘드라이브스루(차량선별) 선별진료소’ 설치를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양 의원은 “은평구의 모든 행정력이 신종 코로나 전염과 피해를 막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면서 구청장 이하 관계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후 자신의 경험담을 들어 대안을 제시했다.

양 의원은 “2주전 저 또한 은평성모병원의 방문이력과 가족의 고열증상이 겹쳐 선별 진료를 진행했다”면서 “밤 시간에도 불구하고 2시간을 대기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접한 결과 집단으로 대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호 감염이 우려돼 진료소를 찾지 못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후 은평에 의심환자가 늘어난다면 효율적 선별을 위해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추가 검토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현재 선별진료소는 의심환자를 받을 때마다 진료소를 소독하며 검사를 진행하기에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하지만 차량선별을 도입한다면 소독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장시간의 대기 시간에서 발생하는 2차 감염 또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향후 확산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차기 임시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선별진료소 위치로 지리적 교통이점과 넓은 주차부지 확보가 가능한 북한산 주차장 등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