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코로나19로 인한 공적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관내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에 판매지원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9일부터 출생년도에 따라 1인당 2매씩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구는 공적 마스크 구매 수요가 약국으로 대거 몰리면 마스크 판매업무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약사 1명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관내 약국 11곳에 총 27명의 판매지원 인력을 긴급 배치해 교대로 운영한다.

약국 1곳당 1명씩 투입되는 지원인력은 구매자의 신분정보를 이용해 중복구매 여부를 확인하거나 구매이력 등록, 구매 대기 번호표 배부 등 판매 보조역할을 맡는다.

지원인력 배정 첫날인 10일 판매지원을 받아 약국을 운영한 약사는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분들이 많다보니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어 주변 지인에게 부탁하는 등 고충이 있었는데, 구의 지원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현재 마스크 대란이라 할 만큼 어려운 시기인데, 판매하는 입장에서도 대란인 것은 마찬가지인 상황"이라며 "판매지원 인력의 숫자와 운영시기 등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