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따사로운 봄철을 맞아 전국의 각 지역에서는 겨울동안 찌들었던 도시를 깨끗하게 단장하려는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깨끗한 나라 만들기에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다. 특히 새봄을 맞아 우리모두가 함께 동참하여야 하는 시급한 사안은 기초질서확립에 나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작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담배꽁초버리기, 무단쓰레기 투기행위 등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지방의회의 조례의결을 통해 강력한 시행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모두는 평소 항상 느끼고 있던 기초질서확립에 대한 생각을 재정리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만들기에 주저하지 말아야겠다.
기초질서를 위반하였을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가 겁나서가 아니고 생활의 질서를 지켜 살기좋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기초질서확립을 위한 법령이 존재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용두사미처럼 슬그머니 사문화 되어온 것이 현실이라면 미래의 보다나은 나라를 위해 좀더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차원에서의 기초질서확립이 어찌보면 당연하고 시급한 문제라 여겨진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법집행 의지가 기초질서를 어느정도 잡아가는데 일조를 하겠지만 아직도 우리모두의 뇌리에는 나 하나쯤 하는 전근대적인 사고가 자리잡고 있는 한 과태료의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한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우리모두는 기초질서확립을 통한 준법정신의 함양이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바로미터라는 최대공략수에 다가서는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며 이의 강력한 실천에 동참 하여야하는 것이다. 아울러 새봄맞이 도시환경정비와 더불어 기초질서확립이 병행된다면 사회환경의 변화는 물론 자신의 생활환경도 변화된다는 평범한 진리의 완성에 더욱더 다가서야 하며 내가 아닌 우리를 염두에 둔 행동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중인 기초질서확립 운동이 전국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가 법의 엄중함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언제 어디서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구정물을 만드는 것처럼 기초질서를 지키지 못한 사람들은 여타 다른질서도 지키지 않는다는 속설이 이번 기초질서확립 운동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계기가 되길 염원한다. 기초질서확립에 모두 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