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다중이용시설에 자발적 영업중단 당부
관악구, 다중이용시설에 자발적 영업중단 당부
  • 이지선
  • 승인 2020.03.28 14:15
  • 댓글 0

관악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민간다중이용시설 업주들에게 자발적 휴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고 지속적으로 휴업을 독려할 계획이다.

[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내 종교시설, 노래방, 성인PC방 등 밀집도와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민간다중이용시설 업주에게 '자발적 휴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15일간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예방 준수사항을 지키도록 하는 초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관악구는 (사)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와 함께 노래연습장의 자발적 휴업 동참을 유도해 53개 업소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4월5일까지 지속적으로 노래연습장 휴업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관악구 태권도협회와도 협의했다. 소속 태권도장 64개소 전체가 휴업에 동참키로 결정했으며, 종교시설 12개소, 12개소, 성인PC방 28개소 등 총 40개 업소가 자발적인 운영 중단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있다.

한 노래연습장 업주는 "휴업으로 인해 영업 손실이 걱정되지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확단을 막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구청과 협회의 권유에 따라 당분간 휴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는 업소에서 상시방역이 가능하도록 살균 소독제를 택배로 제공하는 '1020 강감찬 방역물품 택배서비스'를 통해 총 933개소 업소에 1866개의 방역물품을 제공했다.

또 업주의 요청이 있을 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득이 하게 영업을 해야 하는 업소에게 이와 같은 물품 전달을 통해 방역소독을 돕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업소에서 자체적 방역을 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기 대여와 약품을 지원하는 '5개 거점시설 방역 소독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26일, 박준희 구청장도 유흥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신림동 소재 노래연습장 3개소를 찾아 업주들을 격려하고 자발적인 휴업에 동참해줄 것을 권유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구민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 휴업에 동참해주신 업주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구에서도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