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온라인 신청'
강동구,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온라인 신청'
  • 방동순
  • 승인 2020.04.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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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800명에에 지원...동하복 1인당 30만원
고등학교 9~19일, 중학교 20~30일 접수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온라인 개학을 맞는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을 위해 교복 구입비를 신청하는 ‘온라인 창구’를 만들고, 학교급별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구는 2018년 서울시 최초로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 3월 고등학교 신입생 약 3120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중학교 신입생까지 대상을 넓혀 총 7800여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동·하복 포함 1인당 30만원이다.

대상은 2020. 3. 2. 기준 강동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중·고교 입학생으로, 교복을 입는 학교 등 교육기관에 입학하는 2020년도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이다. 타법, 조례 등에 따라 이미 지원받은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대상 학생의 부모 또는 본인이 강동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기존에는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나, 코로나19로 휴교가 장기화되고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을 고려해 집에서 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방식을 개선했다.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자료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구에서 대상 적격 여부를 자체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달 30일까지는 학교급별 및 학교별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신청이 몰려 접속이 지연되는 불편함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9일부터 19일은 고등학교, 20일부터 30일은 중학교 신청을 받는 식으로, 학교 홈페이지와 e알리미 등을 통해 학교별 신청기간과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우편(구천면로 395, 4층 교육지원과), 팩스(02-3425-7214), 이메일(yerpark@gd.go.kr) 등으로 서면접수도 병행한다.

지원 대상임이 확인되면, 신청한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 신청 계좌로 입금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무상교복 지원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강화하는 생활밀착 제도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원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강동구청 교육지원과(3425-520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