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3자녀 이상 가구에 ‘온라인 학습용 노트북’ 지원
성동구, 3자녀 이상 가구에 ‘온라인 학습용 노트북’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0.04.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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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에서 기부한 노트북 100대, 지역 다자녀 가구에 전달
성동구는 3자녀 이상 가구 학생 100명에게 노트북을 지원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자원봉사센터는 온라인 개학 후 온라인 기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3자녀 이상 가구 학생 100명에게 노트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전수조사하고, 14개 초등학교에서 34명, 10개 중·고등학교에서 66명 등 총 100명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이어 중·고등학교는 지난 10일, 초등학교는 지난 16일, 노트북을 각 학교에 전달해 학생들에게 배부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노트북은 지난 1일 지역 기업체인 ㈜이피코리아(대표 배문찬)가 기부한 것. 이피코리아는 온라인 학습 환경 조성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노트북 100대를 기증해 왔다. 

신홍균 무학중학교 교감은 “관내 기업의 후원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한다”면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업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