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온라인개학에 스마트기기 지원
동대문구, 온라인개학에 스마트기기 지원
  • 정수희
  • 승인 2020.04.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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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가정 초·중·고생 2천여명에게 스마트패드 지급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듣고 있는 동대문구 중학생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듣고 있는 동대문구 중학생

[시정일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개학을 하고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소득층 가정 등 기기가 없는 학생들은 수업을 받기 어려운 위기에 놓였다.

이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온라인수업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스마트패드를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 저소득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의 가정의 초등학생 775명, 중학생 568명, 고등학생 740명 등 총 2083명이다.
 
이번 지원은 학생들이 온라인수업에 불편이 없도록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공동협력해 결정한 사항에 따른 조치로, 동대문구가 2억9200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를 분담하고 서울시와 교육청이 각각 5억8300만원을 보태 총 14억5800만원으로 스마트패드를 구매, 대상 학생에게 지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온라인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모두에게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을 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원활한 교육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9일과 10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28개 유치원과 49개 초·중·고등학교에 1억2000만원에 상당하는 면마스크 3만4740개 및 안전필터 34만7400개를 무상으로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