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든 ‘성북사랑반찬’…취약계층에게
청년이 만든 ‘성북사랑반찬’…취약계층에게
  • 문명혜
  • 승인 2020.04.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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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청년 소상공인 경제적 지원, 7월2일까지 진행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청년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청년 소상공인 긴급지원사업(청년이 만드는 성북사랑반찬)’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지역 청년 요식업 소상공인(만19세~39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시적 돌봄 서비스 공백으로 식사 지원이 중단돼 고통받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반찬과 과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정책으로, 4월20일부터 7월2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구는 앞서 취약계층에게 반찬ㆍ과일을 납품할 지역내 청년업체 6개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청년 업체들은 밑반찬ㆍ과일꾸러미를 제조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며, 그 비용은 구가 지원한다.

월곡동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 청년 대표는 “손님이 하나도 없어 집에 돌아가는 길에 눈물이 날 정도로 일거리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큰 도움이 됐다”면서 “요즘 과일값 시세 변동 폭이 만만치 않아 조금 힘이 들지만 정성 담은 과일꾸러미를 직접 받아보는 분들의 반응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들 청년 소상공인이 만든 반찬과 과일꾸러미는 성북구 20개 동 주민센터에 배달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지역내 취약계층 313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면서 “지원 가구당 반찬ㆍ과일을 주1회, 총 10주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