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구 내 이전 적극지지”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구 내 이전 적극지지”
  • 이승열
  • 승인 2020.04.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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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의 미군공병단 부지 이전 제안에 대한 입장문 발표
서양호 중구청장
서양호 중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국립중앙의료원을 중구 내에 이전하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에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의 서초구 원지동 이전계획 철회와 중구 소재 미공병단 부지로의 이전 및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구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논의 초기부티 의료공급의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들어 이전을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 의료기관 다수가 도심지를 벗어나 외곽에 자리잡으면서 도심 및 서울북부지역은 의료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의료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구는 서울시가 제안한 미공병단 부지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위치라고 평가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우리구는 이번 서울시의 제안이 17년째 표류해 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의료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묘안으로 여기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면서 “서울시와 힘을 합쳐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및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에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