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소상공인·관광업계 ‘줄도산 위기’
코로나19 타격…소상공인·관광업계 ‘줄도산 위기’
  • 이승열
  • 승인 2020.05.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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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고 직접적인 지원’ 서둘러라
코로나 사태, 내수피해액 4조4137억원 추정
신용보증 확대·신속 대출, 세제지원 등 필요
서울시 지방채 발행 긴급재난소득 지원 요청

 

[시정일보] 서울연구원이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내수와 관광산업의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는 연구원이 4월6일 발간한 정책리포트, <코로나19 사태가 서울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소상공인 및 관광업 대응방안>의 내용이다.

이번 보고서의 집필에는 박희석 연구위원, 반정화 연구위원, 정현철 연구원, 김수진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서울경제에 미친 영향을 주요 업종별로 산정하고, 이를 통해 내수와 외래관광객 관련 총 피해액을 추정했다. 이어 그 결과를 통해 필요한 정책을 제언했다.

우선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지역의 경제적 손실액과 파급효과를 내수와 외래관광객으로 구분해 산정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지역 총 내수 피해액은 4조4137억원으로 추정됐다. 항목별로는 △오락·문화 1조3867억원 △음식·숙박 2조321억원 △기타상품·서비스 9949억원으로 산정됐다. 피해액에 따른 생산유발 손실액은 5조6305억원, 부가가치 유발 손실액은 2조5071억원, 고용유발감소인원은 10억원당 7만3768명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외래관광객 관련 피해액은 5조23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항목별 손실액은 △쇼핑이 2조4988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개별 숙박비 1조1020억원 △식음료비 6328억원 △기타 997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쇼핑과 숙박, 음식 부문의 지출감소액이 서울시 산업 전체에 미친 파급 손실 규모는 생산유발 손실액 5조7586억원, 부가가치 유발 손실액 2조5211억원, 고용유발 감소인원은 10억원당 5만8000명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취약 소상공인과 관광사업체 등 한계 사업체에 대한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보증심사제도 간소화 등을 통한 경영안정자금의 조속한 공급 △지방세 감면 비율 상향 적용 △방역물품 우선 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한 보고서는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국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다른 산업에 비해 연계 관광업의 줄도산 위험이 높은 관광산업의 특성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 서울시, 유관기관의 협력과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안전한 대한민국과 서울에 대한 이미지 제고 △주요 관광객 밀집 장소의 안전장치 마련 및 문의처 안내 등을 제안했다. 또 해외 감염상황 악화가 서울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제상황을 모니터링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과감하고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정부의 추경과 서울시의 지방채 발행으로 긴급재난소득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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