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올 여름 평년과 다른 폭염 예측...스마트 그늘막 설치 운영
동작구, 올 여름 평년과 다른 폭염 예측...스마트 그늘막 설치 운영
  • 이지선
  • 승인 2020.05.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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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는 올해 평년보다 큰 고온현상이 일어날 것을 예측해 조취를 취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그늘막'을 설치해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그동안 2013년부터 동작구는 전국 최초로 그늘막 사업을 실시해왔고, 특히 올해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시정일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훨씬 높은 고온현상이 일어날 예정이다. 기후 전망에 따르면 이달부터 7월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주민들이 도심 속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그늘막'을 설치해 오는 10월까지 본격 운영한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그늘막 사업을 추진해 무더운 여름에 교통신호나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의 더위를 식혀주는 역할을 해왔다.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교통섬, 버스정류장 등 총 70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특히 올해에는 사업비 1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그늘막'을 이달까지 신규 설치한다.

구는 주민의 왕래가 빈번한 노량진역 앞, 장승배기역 인근 등 15여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개폐를 수동으로 해야하는 기존 그늘막과는 달리 설정된 기온, 풍량, 일출‧일몰 시간 등에 따라 자동 작동돼 강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상황에 대한 신속 대처와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구는 각 동주민센터별 그늘막 담당자를 지정해 고장유무 및 정상작동 여부, 기타 특이사항 등을 매일 점검하고, 그늘막으로 인한 주민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 보험에 가입했다.

한편, 구는 15일부터 5개월 간 주민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수방 △안전 △교육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2020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