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취약계층에 캘라그라피 액자와 항균키트 전달
서초구, 취약계층에 캘라그라피 액자와 항균키트 전달
  • 이지선
  • 승인 2020.05.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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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구내 저소득층 700 가정에게 플라워캘리그라피 액자와 항균키트를 전달한다.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답답하고 힘겨운 생활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구내 저소득층 700가정에게 플라워캘리그라피 액자와 항균키트를 전달한다.

코로나19를 대비해서 준비한 항균키트에는 핸드워시와 항균티슈, 구강청결제, 칫솔, 치약 등 총 8종으로 구성돼 있다. 캘리그라피 액자에는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당신에게 행복을 선물합니다" 등의 메시지와 함께 봄 꽃이 압화돼 있다. 액자와 키트는 의료급여사 및 복지관을 통해 구내 자가장애인가정 및 만성질환대상자 가정에게 직접 전달된다.

플라워캘리그라피 경우에는 구의 직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제작했다. 평소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많던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번 재능기부는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는 만성호흡기 질환자나 중증장애인,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을 위해 사회복지과의 전 직원들이 함께 했다.

제작에 참여한 한 직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주민분들께서 우리가 만든 캘리그라피의 꽃과 문구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취약계층의 돌봄공백해소를 위해 가정에 꼭 필요한 생필품과 반찬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후원을 받아 관내 외출이 어려운 가정 700가정에 즉석밥과 컵라면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세트와 라면 420상자를 전달했다.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를 찾지 못하는 어르신 독거 장애인들에게는 주 1회 구립 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손수 만든 반찬도 전달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있어 앞으로도 구는 ㅅ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원동력 삼아 구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위해 일상 속 작은 부분까지 더욱 꼼꼼하게 살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