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개발 더뎠던 내방역 일대 업무, 상업, 문화 중심지로 거듭난다!
서초구, 개발 더뎠던 내방역 일대 업무, 상업, 문화 중심지로 거듭난다!
  • 이지선
  • 승인 2020.05.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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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강남 속 불모지'라 불렸던 방배동 내방역 일대는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하고, 개발이 더뎠다. 그랬던 방배동 내방역 일대가 업무‧상업‧문화 중심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방배동 내방역 사거리 일대 21만 2854㎡를 특별계획(가능) 구역으로 지정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는 내용을 담은 '내방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 계획은 내방역 일대를 방배동 생활권을 지원하는 근린 중심지로 지정하고, 생활 SOC를 구축하는 계획을 담아 자족 기능을 갖추는데 중점을 뒀다.

이 지역은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적용 가능해 최대 건물을 70m까지 지을 수 있고, 영화관, 소규모 공연장, 쇼핑몰, 대형마트 등 문화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들어서고, 공공용지의 기부채납으로 주차장,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공 기반시설도 조성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초대로와 방배로 주변의 업무․문화․집회시설에 대한 건축물 면적 제한도 완화시킬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주목할 내용은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집 근처에서 쇼핑, 여가,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멀리 나가지 않고 한 번에 누리는 최신 트랜드인 올인빌(All-in-village의 줄임말) 생활권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방역을 중심으로 서리풀터널 개통과 터널 위 정보사 부지에 고품격 복합업무문화센터를 조성하는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친환경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성뒤마을 공영개발' 등 각종 도시계획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방배동 일대의 큰 틀을 바꿀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도 강남~내방역~이수역을 잇는 서초구의미래발전축인 서초대로는 보행공간의 연속성을 고려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가로활성화 방안을 마련, 주변 재건축지역과 어우러진 성장 활성화를 유도해 문화‧휴식‧쇼핑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경제 문화의 중심 축 중 하나로 만들 것을 내다보고 있다.

우선, 구가 내방역 일대를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적용한 이유는 이 일대가 20~30년 이상 된 저층 다세대 주택이 79%를 차지할 정도로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고 각종 편의시설 등도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는데, 이와 관련해 이미 인근 서리풀 터널이 지난해 4월 개통되면서 40여년간 동서로 단절됐던 서초지역과 방배지역 일대의 생활권이 연결돼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터널 위 부지에 친환경 복합문화 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는 등 주변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에 구는 지난 2015년부터 2년이 넘게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이후 시·구 합동보고회와 3번의 서울시 사전 자문을 받아 보완의견을 지구단위계획에 종합 반영했다.

향후 구는 6월 지구단위계획을 재열람 공고한 뒤 8월 중에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