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600명 선발
중구,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600명 선발
  • 이승열
  • 승인 2020.05.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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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 공고 예정
중구청
중구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위해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기존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해, 6월 중 주당 20~40시간 근무할 희망일자리 600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사업참여자는 일일 4~6시간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예외적으로 8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주당 3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한다.

참여대상은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특고·프리랜서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지원 △기타 특성화 사업 등이다.

급여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시급 859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89만원(4시간 기준)에서 134만원(6시간 기준)까지 월 급여를 받게 되고, 4대보험 가입 및 법정 수당도 지원된다. 

구는 오는 25일까지 수요조사를 완료하고 6월 중 희망일자리 모집 공고를 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수출‧고용‧소비 등 실물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로 실업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이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