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긴급재난지원금 올바른 사용법과 안정적 정착 유도
동작구, 긴급재난지원금 올바른 사용법과 안정적 정착 유도
  • 이지선
  • 승인 2020.05.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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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동주민센터에서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해 방문한 주민들이 간격을 두고 대기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역 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와 긴급재난지원금의 올바른 사용과 안정적 정착을 유도한다.

우선, 지난 18일부터 감사담당관 전 직원이 권역별로 조를 이뤄 '미스터리 쇼퍼'가 돼 전통시장, 동네마트 등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지원금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한다. '미스터리 쇼퍼'란 고객을 가장해 매장 직원의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사람이다.

주요 확인내용은 △재난지원금(지역화폐) 거부 또는 별도가격 책정 여부 △부가세 및 수수료 별도 요구 △할인제시 등을 통한 현금납부 유도 등이다.

현장 점검 및 지속적인 실태 조사로 부정적 사용업소로 확인 시에는 관련부서에 다시 현장 점검을 하도록 하고, 위법 사례가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의거조치(고발검토, 가맹등록 취소 등) 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서도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부터 사용처 등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합콜센터(820-1850~3)를 운영해 안내하고 있으며, 구청 블로그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법 바로 알기'를 게시해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 20일 솔선수범해 구 직원들이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10개소에서 장보기 및 음식점이용으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했다. 이날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구 직원 및 유관기관 49개소 총 200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구는 내달 18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통합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혼합 방지와 주민 편의를 위해 동주민센터별로 강당 등 유휴공간에 전담창구를 2~4개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 가정에는 찾아가는 방문접수도 진행했다.

구 긴급재난지원 대상은 총 17만3897가구로 지난 21일까지 15만3321가구가 신청해 전체 대상 중 88.1%가 지원을 받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자 구민들이 방역 주체로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사항과 위생수칙 등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