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세계인의 날 축제서 '상호문화도시' 선포
구로구, 세계인의 날 축제서 '상호문화도시' 선포
  • 정칠석
  • 승인 2020.05.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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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40여개 도시 참여...축제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20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세계인의 날 축제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행사를 최소화 해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시정일보]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20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세계인의 날 축제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행사를 최소화 해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팬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인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 상호문화도시를 주제로 오후 3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했다. 세계인의 날 축제는 ‘상호문화도시 구로路 미니 토크쇼’를 시작으로 기념식, 코로나 극복 희망메시지 전달,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상호문화도시 구로路 미니 토크쇼’는 ‘상호문화도시란?’, ‘상호문화도시를 위한 구로구의 추진방향과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13일 구로월드카페 Talk Talk(구로청소년 문화예술센터 내 1층)에서 사전녹화 됐다. 구로월드카페 Talk Talk은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외국어를 학습하고 상호문화를 배우는 공간이다.

이성 구청장을 비롯한 다문화 관련 전문가 4명이 참여해 상호문화의 의미, 구로구의 추진방향 및 과제 등에 대해 토론했다. 기념식에서는 상호문화도시 선포, 모범구민 표창 등이 진행됐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잠시 멈춤’ 아이디어, 관련 기관 활동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 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상호문화도시’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이바나(Ivana D'ale ssandro) 대표는 “구로구 세계인의 날 축제를 축하하고 상호문화도시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이주민과 원주민이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 14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현장 축제를 할 수는 없었지만, 이날 행사는 세계인이 온라인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