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은평에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들어선다
성동·은평에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들어선다
  • 이승열
  • 승인 2020.05.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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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동·은평, 충북 음성, 전남 광양 등 4곳에 올해 안에 설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부 서비스를 이주민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에게 제공하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 센터’가 올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서울 성동구·은평구, 충북 음성군, 전남 광양시 등 4개 지역에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한국어교육·상담·통번역 등 적응지원 서비스, 출입국 체류관리·고용허가 관련 행정민원 서비스를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다수부처 협업 모델이다. 법무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한다. 2017년 충남 아산시에 최초로 문을 연 이래 18개 지역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이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고용사업주 등에게 약 32만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성동구와 은평구의 센터는 기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 등을 추가하는 ‘기능연계형’으로 설치된다. 충북 음성군과 전남 광양시는 한 공간에 법무부‧고용노동부 등 다수 기관이 입주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통합형’으로 지어진다. 

한편 서울에는 종로구와 관악구에 이미 설치돼 기능연계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정부24’ 포털을 통해 통합 제공되는 장기체류 외국인 대상 100종 서비스를 센터에서 안내하는 등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정부혁신 사례”라면서, “전국의 센터가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등 품질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