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랑상품권 조기 완판, 상권 활성
서대문사랑상품권 조기 완판, 상권 활성
  • 문명혜
  • 승인 2020.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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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ㆍ4월ㆍ5월 90억원어치 발행…7월초 60억 상당 추가발행
코로나19 방역실태 점검 등을 위해 인왕시장을 찾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이 한 상인과 팔등 인사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실태 점검 등을 위해 인왕시장을 찾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이 한 상인과 팔등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인과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서대문사랑상품권이 조기 판매 소진되면서 지역상권에 활력을 주고 있다.

서대문사랑상품권은 금년 1월 50억원과 4월 20억원, 5월 20억원 등 모두 90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침체된 상권 회복을 위해 10~15% 할인 판매했는데 지난 4월과 5월 추가 발행때에는 판매 시작 당일 모두 소진되는 호응을 얻었다.

서대문사랑상품권을 취급하고자 하는 업체는 제로페이 사이트에서 가맹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상품권은 대규모점포와 준대규모점포 등을 제외한 서대문구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다.

서부안경&오렌지 북가좌점(북가좌2동) 관계자는 “서대문사랑상품권이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고객들이 상점에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사랑상품권은 국가와 서울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되면서 지역에서의 소비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홈마트 연희점(연희동)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매출이 크게 상승했으며 덕분에 서대문사랑상품권의 인지도가 높아진걸 체감했다”며 “이 상품권이 상시 판매돼 지역경제가 더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이에 정부나 서울시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7월초 60억원 상당의 서대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으로 추후 확정되면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정을 안내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사랑상품권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입하신 상품권은 가급적 빨리 소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