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지역경제 살리기 전방위 노력
은평구 지역경제 살리기 전방위 노력
  • 문명혜
  • 승인 2020.06.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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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월 전통시장ㆍ골목시장 살리기 총력…방역과 지역 소비확산 병행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 세 번째)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된 성품을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 세 번째)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된 성품을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소비 진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20일 은평구의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은평구의 지역경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환경속에서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쳤다.

실제 은평구 진관동 맛집으로 유명한 A식당은 2월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손님이 평소의 25%에 불과했다.

이에 진관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릴레이 식으로 식당을 찾았다. 소독과 방역을 하면 그 어느곳 보다 안전하다는 사실을 은평구 직원들이 솔선수범해서 보여준 사례다.

3월 중순부터는 심각한 지역경제 타격을 회복하기 위한 은평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소비자혜택을 20%로 확대했다.

사용자가 모바일로 발행한 은평사랑상품권은 골목 소상공인에게 파급력이 큰 유용한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이었다.

결국 이 상품권은 서울시ㆍ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시 폭발적인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살리기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6월말까지 구청 공무원들의 복지포인트 소진을 독려했다.

은평구의 지역경제 살리기는 선제적 캠페인으로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3월초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방역준칙을 준수하며, 각 국별로 전통시장 상권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했다.

또한 3월 중순 은평구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2000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모금해 은평구 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탁했다.

4월 들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과 상점가 맛집 SNS 홍보에 들어갔다. 은평구 연서시장, 대림시장, 신응암시장, 연신내상점가, 증산시장, 대조시장 점포 중 상인연합회가 추진하는 대표 맛집 50곳을 선정, SNS에 게시하고 있다.

5월 들어서는 아름다운 기부와 소비를 같이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을 실시해 전 직원이 4000만원을 마련해 각 복지시설ㆍ법인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물품을 관내 전통시장,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 배부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월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개된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직원들의 분투를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이 살아야 서울시도 대한민국도 살 수 있다는 각오 아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