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강남구의원, 철저한 가로수 관리로 '보행 안전' 강화
김현정 강남구의원, 철저한 가로수 관리로 '보행 안전' 강화
  • 정수희
  • 승인 2020.06.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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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다한 버즘나무 전도 빈번"
김현정 의원
김현정 의원

[시정일보]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은 지난 10일 제28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의 가로수 관리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제언을 밝혔다.

김현정 의원은 “가로수는 도심에서 공기정화와 소음방지 역할은 물론 그늘 및 쉼터를 제공하며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완충역할을 하는 고맙고 소중한 존재인데, 최근 가로수가 전도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버즘나무’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남구에도 상당수의 버즘나무가 심어져 있다”면서 “도심의 버즘나무 수명은 토양과 수분 부족으로 평균 60년이며 수령 50년 이후부터는 급격히 노후되는데, 현재 전국 도심지 상당수 가로수의 수령이 60년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육안으로 나무의 상태를 인지하기가 쉽지 않아 나무가 쓰러진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에서는 가로수 관리를 위한 전수조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지만, 보다 철저한 관리를 위해 생육상태 및 생육변화 여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하고,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예산을 책정해 비파괴 장비를 이용한 보다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관리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향후 가로수 노후로 인한 교체 시 양재천 메타세콰이어길이나 벚꽃길처럼 가로수만으로도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도시계획적 관점 또한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