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우이천ㆍ방학천 등 하천 정화 활동 실시
도봉구, 우이천ㆍ방학천 등 하천 정화 활동 실시
  • 김소연
  • 승인 2020.06.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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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 간 ‘흰목물떼새’ 주요 서식지인 중랑천 생태환경 집중 모니터링
도봉구 4개 민간단체, 무수천, 방학천, 우이천 정화활동 및 생태계 교란 위해식물 제거
지난 4일 방학천변에 자연보호중앙연맹서울시도봉구협의회회원이 하천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방학천변에 자연보호중앙연맹서울시도봉구협의회회원이 하천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환경의 날을 맞아 지역 내 하천인 무수천, 방학천, 우이천을 대상으로 2일, 4일, 9일 3일간 하천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도봉시민실천단 회원을 주축으로 자연보호도봉구협의회, 도봉햇빛나눔이, 도봉환경교육센터 자연해설단, 도봉구청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며, △무수천(도봉역∼유아숲생태학교) △방학천(방학사거리∼방학3동주민센터) △우이천(동아운수∼덕성여자대학교)을 대상으로 수중 및 하천변의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구는 2020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생물다양성’의 뜻을 살리고자, 6월 한달 동안 중랑천 일대(창포원~월계1교)에 멸종위기생물로 지정된 ‘흰목물떼새’의 주요 서식지인 중랑천의 생태환경을 집중 모니터링 한다.
 
구는 현장답사 실무교육 등 사전교육을 받은 구민 모니터링단을 2개조 구성했다. 모니터링단은 ‘흰목물떼새’의 개체수와 서식환경 보전을 위해 △흰목물떼새 서식환경 관찰(산란, 포란활동, 부화, 먹이채집 등) △흰목물떼새 서식지 구간 내 공사현황 점검 △하천변 사주(모래톱) 일반인 출입금지 계도 △집중호우에 따른 사주(모래톱) 변화, 수질오염 발생 여부 등 기타 특이사항을 관찰한다.
 
이밖에도 구는 15일부터 지역 내 유아동, 초‧중‧고등학생, 임산부 및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미세먼지 바로알기 △미세먼지 대응정책 소개 △미세먼지 배출음식 소개 △미세먼지 예방·저감을 위한 생활습관 바꾸기 등이며, 미세먼지 키트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계층별 맞춤형 미세먼지 환경 교육도 실시 한다. 구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학교, 보육시설 등 대상기관과 교육일정을 조율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소소하지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환경실천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보급하고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