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구청장, 민선7기 2년 소회
이승로 구청장, 민선7기 2년 소회
  • 문명혜
  • 승인 2020.07.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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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날 초심 잊지 않고 미래성북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사내방송 ‘청렴방송’ 일일 DJ로 출연, 민선7기 반환점을 맞이한 소회와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사내방송 ‘청렴방송’ 일일 DJ로 출연, 민선7기 반환점을 맞이한 소회와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민선7기 성북구정을 맡은지 지난 1일로 2년을 맞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전직원이 청취하는 사내방송 ‘청렴방송’ 일일 DJ를 진행하며 소회와 계획을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민선7기 성북이 2년을 맞은 뜻깊은 날 출근길에 밑창이 닳은 운동화를 보고 새삼 2년의 시간이 흘렀음을 느꼈다”며 “탁상행정이 아니라 주민 삶의 현장에 주목한 결과 지난 2년간 50여개 외부수상을 받게 된 것은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한 1500명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임기 첫날 새벽에 태풍 쁘라삐룬 대책회의와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주민과 지역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80여개에 달하는 생활편의 공간과 도시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오래된 지역 숙원사업을 풀어왔다”며 2년간의 여정을 담담히 밝혔다.

이 구청장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에 대응해서 밤낮, 주말없이 일선 현장에서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민생지원대책과 방역활동을 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한번도 마음 편했던 적이 없었다”며 목에 맨 듯 잠시 호흡을 가다듬기도 했다.

그는 또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도 25개 자치구 중 확진자가 가장 적은 자치구 중 하나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조만간 유공표창과 후생복지 방안을 마련해 직원들의 노고에 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성북구청장으로서 취임 첫날의 초심을 잊지 않고 1500명 직원과 더욱 소통하고, 더 열린 구정을 위해 미래성북을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며, “솔선수범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45만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성북가족 여러분이 바로성북의 희망”이라며 직원들을 위해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와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선곡했다.

청렴방송은 성북구 직원이 주도해 진행하는 사내방송으로 1500명 성북구 직원의 희노애락과 청렴의지를 담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성북구청과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당초 다수의 직원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준비했던 민선7기 2주년 행사를 최근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자 확산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주민의 모범이 되기 위해 일일 DJ를 자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