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꿀벌강사 양성… 꿀벌체험 프로그램 이끈다
성동구, 꿀벌강사 양성… 꿀벌체험 프로그램 이끈다
  • 이승열
  • 승인 2020.07.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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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척척박사 꿀벌강사 양성 과정’ 운영… 향후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육성
서울숲 등 도심공원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꿀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서울숲 등 도심공원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꿀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서울숲 등 도심공원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시양봉 꿀벌체험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꿀벌강사’를 양성한다. 

꿀벌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이지만, 강사 인력 부족으로 교육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2020년 서울시 주민기술학교 사업’ 공모에 ‘척척박사 꿀벌강사 양성 과정’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어 7월 중순부터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 

지난 6월 25명의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이달 13일부터 8월28일까지 이론과 실습과정을 포함한 기본교육과 심화 과정 등 단계별 교육을 진행한다. 꿀벌의 생태와 습성, 소통의 기술 등 전문교육을 수료하고 어린이집 또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실습교육까지 실시해 전문 강사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또, 향후 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하고, 전문적인 컨설팅 교육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서울숲을 비롯 보라매공원 등 서울시내 여러 공원에서 도시양봉을 하며 꿀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활동을 지원할 강사가 턱없이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요가 확실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직접 양성해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의 수요를 충족하고 수익까지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수요에 맞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수익창출로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사회적경제가 지역중심의 선순환 경제체제를 구축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