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여중, “의료진들 힘내세요” 응원편지
휘경여중, “의료진들 힘내세요” 응원편지
  • 정수희
  • 승인 2020.07.13 11:12
  • 댓글 0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 감동 안겨
동대문구 보건소 의료진이 휘경여중 학생들의 응원편지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동대문구 보건소 의료진이 휘경여중 학생들의 응원편지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 위치한 휘경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해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8일 동대문구 보건소에 소포 하나가 배달됐다. 소포에는 손편지 67장이 들어 있었는데, 편지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감사의 인사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관내 휘경여중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앞선 6일 ‘봉사체험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밤낮없이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지에 글과 그림을 담아, 구 보건소에 전달한 것이다.

편지를 받아 본 보건소 직원들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의료진을 위해 응원과 감사의 편지를 보내와,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편지쓰기에 동참한 한 학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의료진들의 수고를 생각하며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스스로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응원 메시지는 보건소 외에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에도 전달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이 보내온 감사편지가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쳐 있는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모두가 힘들지만 서로를 위로하는 감사와 응원 문화가 지역사회에 퍼져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