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안 숙 서초구의회 의장 / 정당초월 협력 ‘구민 힘든 삶에 등불’ 역할
김 안 숙 서초구의회 의장 / 정당초월 협력 ‘구민 힘든 삶에 등불’ 역할
  • 정응호
  • 승인 2020.07.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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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안 숙 서초구의회 의장
김 안 숙 서초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서초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안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방배본·1·4동, 반포본·1·2동)은 3선 의원으로 제6·7대와 8대 전반기 의회까지 10년 동안 서초구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김안숙 의장은 ‘365일 서초구를 땀으로 적시겠다’라는 슬로건처럼 서초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민의 고충을 대변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2010년 서초구의회에 입성한 김 의장은 안전, 교육, 경제, 복지·환경 분야에 주력해 더 나은 서초, 더 행복한 서초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그들을 입장을 대변하고자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서초구 저소득 노인가구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초구 모범장애인 등 시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초구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 <서초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안>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과 관련된 각종 조례안들을 발의했다.

또한 8대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으로서 서초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위원장으로서 지역 구석구석의 어려움을 챙기는 한편, 주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했다.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 공공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2018년 ‘서울시 사회복지 대상 복지정책’ 부문 수상 등 여러 기관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료 의원들과 화합해 구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힌 김안숙 의장에게 제8대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제8대 후반기 의장 당선 소감은.

“구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님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의장’이라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게 됐다. 이런 소임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이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앞으로 구민 행복과 서초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의장으로서 활동 각오는.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만 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라고 한다. 그렇기에 의회도 이제 포스트 코로나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의정 활동의 방법도, 마음가짐도 바꿔야 한다. 구민과 만나는 방식부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나서야 한다.

저는 지금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꿈을 꾸고 전보다 더 많이 연대함으로써 훨씬 더 견고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 고민해 나가겠다.”

-서초구 현안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과거 서초구의회가 빛났던 순간에는 일곱 명만 혹은 여덟 명만 있지 않았다. 열다섯 명의 의원 모두가 있었다. 그래서 취임식 때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드렸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구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여·야 할 것 없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서초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서 집행부와 의회는 ‘차이의 인정’ 속에 서로가 타협과 합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민을 위한 우수한 정책을 만들어 가는 주체이기도 하다. 언제든 자문을 구하고, 풀리지 않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의회가 되고 싶다. 집행부와 동반자 의식을 갖고 서초의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구민 여러분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역설적으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소중한 일상을 온전한 방향으로 되돌리고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위험이 지나가면 우리는 새로운 꿈을 꾸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나 갈 것이다.

전보다 훨씬 더 강해져 있을 것이고, 더 많이 연대할 것이다. 저는 무사 만루의 위기 속에 등판한 구원투수와 같은 심정으로, 지금부터 내딛는 의정 활동 한 걸음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여러분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따뜻한 의장이 되겠다. 하루빨리 구민 여러분과 만나 뵙게 되길 기대하고 또 기대하겠다.”

정응호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