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마차, 쪽방촌 여름나기 지원
서울시 희망마차, 쪽방촌 여름나기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0.07.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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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월 영등포ㆍ서울역 쪽방촌에 선풍기ㆍ보양식 지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7월부터 8월까지 두달간 쪽방촌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가 주관하고 ㈜이마트가 후원하는 ‘희망마차 여름나기 지원 사업’이 그것이다.

우선 이마트와 함께하는 ‘희망마차 착한 바람 캠페인’을 통해 영등포 쪽방촌과 서울역 쪽방촌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400세대에 선풍기를 지원한다.

쪽방촌의 경우 공간이 협소해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기 힘들어 선풍기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는 코로나19로 고충을 겪는 취약계층 2000세대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8월 말까지 삼계탕 등 보양식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를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학 ㈜이마트 CSR담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마트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준혁 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장은 “코로나19에 이은 폭염으로 도움의 손길이 더욱 간절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식품꾸러미와 선풍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영태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돕는 것은 공적지원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다”면서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대상자들이 수월하게 한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