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시 ‘어린이집 영유아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 선정…시비 6500만원 확보
동대문구, 서울시 ‘어린이집 영유아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 선정…시비 6500만원 확보
  • 정수희
  • 승인 2020.07.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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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소 어린이집 0~1세 영유아 240명 대상…돌연사 예방 스마트체온계 활용 등
스마트체온계 사용 예시
스마트체온계 사용 예시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올해 12월까지 15개소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0~1세 영유아 24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체온계 돌연사 예방, 안전사고 제로 영유아 건강관리 시범사업' 등을 실시한다.

서울시 '어린이집 영유아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6500만원을 확보하게 된 구는, 영유아의 건강상태를 조기 관리해 돌연사와 전염병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지역 내 소재한 국공립, 가정어린이집 중 0~1세 영유아 현원이 많은 순위로 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 15개소를 정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사업 중 '스마트 체온계 돌연사 예방 영유아 건강관리 사업'은 돌연사와 같은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영유아 기저귀에 스마트 체온계를 부착해 고열, 호흡곤란, 잘못된 수면자세 등 영아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안전사고 제로 건강관리 사업'은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의 즉각적인 대응, 보육교사의 전문적 응급처치 실천으로 안전한 보육환경을 구축하고자 어린이집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고, 보육교사의 응급처치종합과정 강습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구는 병원 및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어린이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신장체중계를 지원해 지속적으로 영유아의 성장률을 관리한다.

구는 이번 사업이 돌연사와 감염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보육교사의 안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0~1세 영아 감염병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코로나19 등과 같은 감염병도 확산됨에 따라 이제는 사후 치료적 영유아 건강관리가 아닌 예방적 건강관리 사업이 필요하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영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