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성모병원 ‘물푸레골 환경개선’ 업무협약
은평구-성모병원 ‘물푸레골 환경개선’ 업무협약
  • 문명혜
  • 승인 2020.08.04 12:57
  • 댓글 0

물이 흐르지 않은 건천에 구조물 방치로 안전위험 있어 환경개선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과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우측)이 물푸레골 환경개선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과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우측)이 물푸레골 환경개선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이번엔 은평성모병원과 환경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구는 최근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과 물푸레골 환경개선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물푸레골’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하며, 평상시 물이 흐르지 않은 건천이다. 깊이 4m 이상의 구조물이 방치돼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또한 유수량 부족으로 물푸레골 바닥에 침전물이 쌓이고 정체수로 인한 수질오염과 인근 지역으로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실정이었다.

은평구는 이에 은평성모병원과 협약체결을 통해 통일로 하부 암거를 연장하고, 그 지상부에 조경 및 녹지 등을 조성하는 ‘물푸레골 환경개선 사업’을 사업비 공동부담 방식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론 진입부에 조형소나무와 배롱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맞이마당을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 및 지역기관의 협업이 가능한 커뮤니티 광장을 설치한다.

또한 비대면 산책이 가능한 아름다운 산책로와 물푸레골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정원이 조성돼 은평구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푸레골 환경개선 사업으로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감염병 발생 우려 구간에서 지역주민과 병원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처럼 집단감염 발생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민ㆍ관 협치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