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가정폭력가구 지원 ‘서벤져스’ 가동
서대문, 가정폭력가구 지원 ‘서벤져스’ 가동
  • 문명혜
  • 승인 2020.08.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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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이해와 재발방지 위한 민ㆍ관ㆍ경 학습모임 진행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코로나19로 가정내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가정폭력신고가 증가하는 것과 이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다.

구는 가정폭력 이해와 재발방지를 위해 민ㆍ관ㆍ경 학습모임인 일명 ‘서벤져스 가화만사성’을 운영한다.

학습모임엔 구청내 ‘서대문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서대문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 법무부 법률홈닥터, 서대문구 통합사례관리사와 상담원 등이 참여한다.

또한 이들과 협력하는 가정폭력상담소, 서대문구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들까지 모두 40여명이 모임에 함께한다.

구는 국내최초 2018년 10월부터 서대문경찰서와 함께 폭력, 학대, 방임으로 고통받는 위기가정 발굴 상담, 체계적인 복지 지원과 안전망 확보, 재발방지 등을 위해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구는 이번 학습모임을 통해 △민ㆍ관ㆍ경 센터 관계자들의 상담 지원 △가정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 제도적 지원 연계 △복지사각지대의 가정폭력가구 발굴 해소 등을 추진한다.

지난달 27일 시작으로 10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서대문구청 회의실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변화, 상담 실무 전략, 가정폭력 관련 법, 재발방지를 위한 대처방안 등을 주제로 모임이 열린다.

변호사와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 등이 강사로 나서며, 강의와 함께 자료영상 관람과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학습모임에 참여한 협력기관들과 각종 행사때 가정폭력예방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사가 아닌 범죄”라면서 “전문적인 정보 습득은 물론 상호 유대감 증대를 통해 가정폭력가구 지원을 위한 민ㆍ관ㆍ경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학습모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