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시도지사協 14대 회장 선출
송하진 전북도지사, 시도지사協 14대 회장 선출
  • 이승열
  • 승인 2020.08.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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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6일 제46차 총회 개최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성명서’ 채택
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6일 오후 1시30분 제46차 총회를 영상회의로 열어,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당초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 피해 대처를 위해 영상회의로 대체했다. 

송 회장은 8월6일부터 1년간 시도지사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부회장 및 감사는 추후 선출할 예정이다. 

송하진(68) 신임 회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1980년 행정고시(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이어 민선4~5기 전주시장, 민선6기 전북도지사를 거쳐 민선7기 전북도지사를 맡고 있다. 

송 신임 회장은 “헌법 개정시 지방정부로 개칭, 지방자치법 개정,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자치경찰제 도입, 지방재정 확충 등 당면한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중앙-지방 간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번 총회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활력 회복 추진 △제21대 국회 지방분권 관련 입법 추진 △2단계 재정분권 추진과 대응 △지역연계형 대학협력 및 기능이양 방안 △6대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정비 △지방4대협의체 지방소멸위기 공동대응 추진 등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날 시도지사들은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는 공공의료와 지역방역체계 및 의료자치권을 강화하고 지역주도의 뉴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시도지사들은 “지방정부의 질병 대응과 경제 활성화 추진의 확고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2단계 재정분권 추진방안을 제시하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이를 위해 △지방소비세율과 지방교부세율을 인상을 통한 지방정부의 자주재정 확충 △급증하는 주민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50%의 지방재정 순증방안 제시 △관련 법령 개선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