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백승권 금천구의회 의장 / “집행부 견제 강화 ‘주민 눈높이 행정’ 실현”
(동영상)백승권 금천구의회 의장 / “집행부 견제 강화 ‘주민 눈높이 행정’ 실현”
  • 김소연
  • 승인 2020.08.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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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의회 8대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백 승 권 금천구의회 의장
백 승 권 금천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제8대 후반기 금천구의회를 이끌 백승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1·4동)은 50여년 간 금천구에 거주하면서 지역의 발전 과정을 경험한 산증인이다.

오랫동안 지역축구협회 활동을 통해 폭넓게 지역주민들과 소통한 백승권 의장은 팬 클럽인 ‘백빵밴드’가 있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제7·8대 의회를 역임한 재선 의원이다.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낸 백 의장은 청소년 복지에 관심이 많다. 특히 외국인 비율이 높은 금천구 특성에 맞게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 학생도 교복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외국인 학생도 교복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해 해외 탐방을 추진해 다양한 문화 경험과 고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백승권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에 상관없이 초심을 잃지 않으면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의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은.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중책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과 동료 선·후배 의원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제8대 후반기에는 주민의 목소리가 의정에 제대로 녹아나도록 주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잘 보좌하고 지원하면서 금천구의회가 민주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금천구의회 최대 현안과 그 해결방안은.

“금천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유치’를 들 수 있다. 다행히 지난 6월 금천구청역 앞 옛 대한전선 부지에 종합병원과 공동주택을 복합 건립하는 ‘대한전선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이 서울시 교통영향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810병상에 이르는 대형종합병원과 990세대의 공동주택, 업무시설 등이 포함돼 있으며 완공시 금천구청역 주변 도로 교통개선과 우리 금천구의 도시환경의 눈부신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의료체계와 의료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 사업이 탄력을 받아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힘쓸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삶의 변화와 지역 경제 침체 등 사회적 경제적으로 금천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중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고립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 복지사각지대가 확대되지 않도록 의회에서는 집행부와 더욱 소통, 협력해 해결하고 더 나아가 코로나19의 종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

또한 각 지역구 의원님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금천구의 취약계층이 위기 상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의장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맞벌이 부부 자녀들이 마음 편히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문화센터 건립’을 들 수 있다. 지역구인 시흥1·4동엔 맞벌이 부부가 많아 아이들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제대로 된 청소년 시설이 적어 마음이 안타까웠다.

이에 지난 2015년 제189회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으로 시작한 청소년 문화센터 공간의 건립은 그동안 용역과 예산 마련 등 많은 진전을 이뤄왔다. 현재는 기존보다 부지를 더 마련하기 위해 매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8대 임기가 끝나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교육, 복지, 주거, 아동청소년 등 관련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의회의 역할인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자세를 굳건히 실천하며 8대 후반기 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구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이 이뤄지도록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구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가 구민의 대변자로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와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구민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금천구가 건강하게 회복하고 구민 여러분의 희망을 제대로 대변하는 금천구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린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