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거동불편 어르신 ‘보행보조차’ 지원 확대
마포구, 거동불편 어르신 ‘보행보조차’ 지원 확대
  • 정수희
  • 승인 2020.08.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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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용구 혜택 사각지대 놓인 저소득 어르신 대상 보행보조차 45대 지원
이달 초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보행보조차를 지원받은 어르신
이달 초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보행보조차를 지원받은 어르신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최근 거동이 불편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이동 보조수단인 보행보조차 45대를 지원했다.

구의 보행보조차 지원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지만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부여받지 못해 복지용구 지원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것이다. 신체기능의 약화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구는 올해 보행보조차 지원을 위해 각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수요조사를 통해 지난달 최종 45명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어르신 당 각 1대씩 최근 배부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 평균 지원 수준인 30대를 넘어 예산을 추가 편성해 총 45대를 지원, 혜택 대상자를 확대했다.

구는 처음 지원 사업을 시작한 2008년부터 매년 평균 30여대의 보행보조차를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발을 가볍게 하고 있다.

최근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보행보조차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이렇게 깨끗하고 도움 되는 물건을 지원받으니 이제 좀 맘껏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와 수해 등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겪는 주민들을 위해 고민이 커진다”며, “어렵더라도 꼭 필요한 지원 사업에 빈틈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