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지난해 살림살이 6258억원
용산구, 지난해 살림살이 6258억원
  • 정수희
  • 승인 2020.09.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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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회계연도 결산 기준…전년 대비 1091억원 증가
용산구청 전경
용산구청 전경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가 전년 대비 1091억원 늘어난 625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최근 2019회계연도 결산 결과를 구 누리집에 공시했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2024억원,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을 포함한 이전재원은 2677억원, 지방채,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1557억원으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 전체 살림규모는 종로·광진·동대문구 등 유사 지자체의 평균액보다 1897억원 적지만, 자체수입만 놓고 보면 498억원이나 많다"며, "이는 자체세입 비율이 양호하고, 재정여건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세출 총액은 전년 대비 116억원 늘어난 5165억원으로, 일반회계 4545억원, 특별회계 109억원, 기금 511억원이 포함된다.

일반회계 부문에는 사회복지(43%), 일반공공행정(7%), 환경보호(7%) 분야 순으로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의 최근 5년간 세출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12.1%로, 복지정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구는 이 같은 지자체의 공통공시 사항 외에도 △이태원제2동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배문고등학교 주변 보행환경 개선 △용산공예관 운영 △한강로 펌프장 유입관로 보수보강 △이봉창 의사 기념관 건립 추진 △용산 꿈나무 장학사업 △용산 역사문화명소 안내판 건립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방지 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을 특수공시 형태로 알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재정운용 결과와 구민 관심사항을 구 누리집에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구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