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대면 예배 제로 캠페인 전개
성북구 대면 예배 제로 캠페인 전개
  • 문명혜
  • 승인 2020.09.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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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교회연합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이승로 성북구청장(좌측 첫 번째)이 지난 3일 성복중앙교회에서 성북구 교회연합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하며, ‘성북구 대면 예배 제로 캠페인’을 결의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좌측 첫 번째)이 지난 3일 성복중앙교회에서 성북구 교회연합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하며, ‘성북구 대면 예배 제로 캠페인’을 결의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구 교회연합회(회장 길성운, 성복중앙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면 예배 제로 캠페인’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같은 결의는 지난 3일 성복중앙교회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성북구 교회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뤄졌다.

성북구 교회연합회는 코로나 발생 초기인 지난 2월에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온라인(영상) 예배를 자발적으로 결의했고,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운동 캠페인을 실시해 종교계의 좋은 귀감이 된 바 있다.

성북구 교회연합회는 지난 8월1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생긴 후에도 8월19일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대면 모임을 중단하고 온라인(영상) 예배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9월3일 회의에서는 교회연합회에서 비대면 예배가 어려운 교회 파악과 기술 및 자금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성북구 대면 예배 제로 캠페인’은 우선 성복중앙교회 등 6개 교회가 앞장서 비대면 예배가 어려운 소규모 교회에게 영상예배에 필요한 기술장비와 인력을 제공하고 월세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북구 교회연합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범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의 소규모 교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면서 “방역차원에서 교회가 본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에 우려를 끼친 점을 반성하며 정부의 요청보다 교회는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방역에 참여해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교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도록 성북구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