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서울시 참여예산 올해 20억 확보
서대문, 서울시 참여예산 올해 20억 확보
  • 문명혜
  • 승인 2020.09.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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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주민제안 사업…공원가꾸기, 마을밥상, 교통약자 동반 산행 등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간부회의 석상에서 서울시 참여예산 확보와 관련, 소감을 밝히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간부회의 석상에서 서울시 참여예산 확보와 관련,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올해 서울시 참여예산 20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최근 서울시청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열린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구민이 제안한 사업 48건이 선정돼 약 20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 심사, 평가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로 2011년에 의무화됐다.

서대문구는 이보다 앞선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2020 서울시민참여예산’은 올 초부터 시민 제안을 받은 뒤 제안자 발표, 사업현장 확인, 시민 투표를 거쳐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정 사업을 보면 ‘광역제안형’에서 아름다운 공원 가꾸기와 등산로 정비 등 18건의 사업으로 7억 7000여만원을 확보했다.

또 ‘구단위계획형’에서 신기한 놀이터 조성과 공동체 마을 밥상 등 19건의 사업으로 10억 5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동단위계획형’에서 교통약자 동반 산행과 에너지사랑방 운영 등 11건의 사업으로 1억 2000여만원을 확보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속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실현하며 재정민주주의에 기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적극 응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참여예산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는 주민총회는 17일 온라인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