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진경 강남구의원, 구청 신청사 ‘SETEC 부지’ 건설 제안
복진경 강남구의원, 구청 신청사 ‘SETEC 부지’ 건설 제안
  • 정수희
  • 승인 2020.09.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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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진경 의원
복진경 의원

[시정일보] 강남구의회 복진경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남구청 신청사를 SETEC 부지에 건립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의 5분 발언을 했다.

복진경 의원은 먼저 “강남구 본청 건물은 옛 조달청 창고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준공된 지 40년이 경과해 노후 정도가 심각하다”면서, “직원들의 열악한 업무환경도 문제지만, 구청에 방문하는 구민들의 대기 공간, 화장실 같은 기본적인 편의 제공도 쉽지 않은 상황이며, 여러 부서가 삼성로 별관 등에 분산돼 있어 행정의 비효율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신청사 건립 논의가 오래 전부터 있어 왔고 건립기금도 2000억원 넘게 조성돼 있으나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신청사 건립이 지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여울역 인근 SETEC 부지에 청사 건립을 제안한다”며, “SETEC 부지는 현재 본청 대지면적보다 2배 이상 넓고, 강남구 전체를 두고 봤을 때 중심부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향후 현대차 GBC 건립,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학여울역에 개통되는 위례신사선 등의 중심에 위치하게 돼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강남 핵심 중앙부로서의 관공서 역할이 가능해져 강남구 전역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 의원은 “이 같은 제안사항을 포함해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진행사항에 대해 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