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동 부지 구청사 건설 가능하다면 추진해야 / 윤종복 종로구의원 5분발언
송현동 부지 구청사 건설 가능하다면 추진해야 / 윤종복 종로구의원 5분발언
  • 이승열
  • 승인 2020.09.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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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복 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 윤종복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현동 부지에 구청사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를 추진하자고 제안하는 내용의 5분발언을 실시했다.  

윤종복 의원은 “최근 본 의원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송현동 토지를 현 구청사와 맞교환하자는 제안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정확한 사실 확인은 못했지만, 저는 종로구가 먼저 그 제안을 하길 바랐던 사람”이라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송현동 부지는 구청사를 짓기에 최적의 입지이며 역사, 문화, 전통의 극치를 이룰 수 있는 땅”이라며 “또한, 북촌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고 구민의 이용 편의성도 크게 증대되며, 지하주차장도 현 청사보다는 활용도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윤 의원은 “현 부지에 신청사를 건설할 경우 반복 이사로 인한 행정서비스의 차질을 감안할 때, 만약 대한항공의 제안이 있었다면 주민의 의사를 물어 이를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윤 의원은 “구청장은 종로구, 서울시, 그리고 이 나라의 역사에 길이 기억될 이 사안에 대해 백년대계의 계획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9일 북촌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6년 만에 가결됐다”면서 “직원들과 주민이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고 치하했다. 또, “이 사업을 위해 애쓰다 지난달 타계한 고 남재경 전 서울시의원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최근 ‘이웃 중구에서 구 재난관리기금을 몇 차례에 걸쳐서 지급하는데 종로구는 뭐 하고 있나?’라는 주민의 전화를 받은 바 있다”며 “구청에서는 정확한 사정을 조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