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위한 ‘도시재생기업’ 발굴
서울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위한 ‘도시재생기업’ 발굴
  • 이승열
  • 승인 2020.10.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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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6일까지 공모 통해 8개 내외 선정… 초기 자금 및 컨설팅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2020년 도시재생기업’을 14일부터 11월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와 관련 시는 공모에 관한 통합설명회를 19일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개최한다. 

도시재생기업(CRC, 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은 도시재생 수립과 진행 단계에 참여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과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마을기업을 말한다. 

시는 마중물 사업이 끝난 후에도 도시재생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시재생기업을 선정, 육성해오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기업은 강동구 암사동, 동작구 상도4동, 용산구 해방촌, 은평구 불광2동, 성북구 삼선동, 강북구 삼양동, 성동구 마장동, 서울역 인근 등에서 12개가 활동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지역,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 내 소재한 기업이다. 해당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활동가 등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법인이어야 한다. 

시는 도시재생기업의 목적과 사업 내용에 따라 ‘지역관리형’과 ‘지역사업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2021년부터 3년 동안, 지역사업형은 최대 8000만원, 지역관리형은 2억8700만원까지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회계, 마케팅, 홍보 등 10개 분야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는 지역 내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8개 정도를 12월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재생포털(uri.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새롭게 선정되는 서울 도시재생기업이 도시재생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위한 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