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안 부결
인천시 서구의회,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안 부결
  • 강수만
  • 승인 2020.10.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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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술 의원 발의...반대10명 찬성 6명 기권1명

인천시 서구의회(의장 송춘규)는 제2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최규술 의원이 발의한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부결했다.

최규술 의원은 “최근 인천 서구에서 현직 구의원의 배우자가 서구청 및 산하기관에 1년에 세 차례에 걸쳐 채용돼 이에 대해 서구민의 대표로서 이의상 의원이 지난 7월17일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합리적인 채용특혜 의혹을 제기했으나,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은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7월 24일 서부경찰서에 이 의원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 고소 건과 관련해 서구청과 어떤 협의도 없이 진행했으며, 심지어 채용특혜의혹을 제기한 이 의원과 의회에 충분한 해명과 해소는커녕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이 의원을 고소하는 초유의 사건이다”고 개탄하며,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해임과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의 즉시 감시를 실시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강남규 의원은 “공단이 이 의원을 고소한 것은 지난 7월 17일 이의상 의원의 의정자유발언 때문이 아니라 이 의원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체톡방 등 SNS 통해 서구시설관리공단을 채용비리로 직접 고발 하겠다는 등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유포했기 때문이다”고 반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 촉구 결의안 상정은 야당의 정치보복이고 여야 합의에 대한 신의성실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결국, 최규술 의원이 발의한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 촉구 결의안'은 찬성의원 6명, 반대의원 10명, 기권 의원 1명으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