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행복다누리교실 반별★드림 프로젝트
영등포구, 행복다누리교실 반별★드림 프로젝트
  • 정칠석
  • 승인 2020.10.24 10:10
  • 댓글 0

2개 학교 다문화 어린이 700여명 '찾아가는 집단상담'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기존 행복다누리교실 사업을 확대 추진, 찾아가는 맞춤형 자아성장 집단상담 ‘반별★드림’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 및 수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사회적 상호작용의 한계로 인해 심리적‧정서적 활동 지원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다문화 청소년 수는 매년 증가 추세이며 문화적 차이와 언어장벽,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구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다문화 아동들을 포용하며 사회 통합을 도모하고자 ‘반별드림’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반별★드림’ 프로젝트 본격 추진에 나선 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진행방법 논의를 거쳐 방과 후 교실에서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활동물품과 매뉴얼을 동봉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키트를 제작하게 됐다.

이어 구는 제작한 키트를 지역 내 초등학교 중 다문화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동초등학교, 영림초등학교 등 2곳에 배부했다.

이들 초등학교에는 약 700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재학 중에 있다. 해당 키트는 나무열쇠고리 만들기, 감정카드 만들기, 자기이해 인형, 가면꾸미기 등 총 6회기 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young1318.com)에서 프로그램 운영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구는 특별히 고안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으로 소원해진 또래 및 교사와의 관계를 개선하며 자기와 타인을 이해하는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또래 관계 형성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별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또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