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협업으로 채용·자격시험 체계적 관리
정부 부처 협업으로 채용·자격시험 체계적 관리
  • 이승열
  • 승인 2020.10.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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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 출범… 일정 조율, 방역 노하우 및 공정채용·평가기법 공유 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정부가 주관하는 공무원 채용시험, 자격시험 등 대규모 시험을 각 부처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협의회가 처음으로 구성됐다. 

인사혁신처는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국방부·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등 정부 내 주요 시험주관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 제1차 회의를 28일 영상으로 개최했다. 

‘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에서는 시험간 일정 조율, 방역 노하우 및 공정채용·평가기법 공유 등 발전적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협의회 회의에는 각 기관 채용담당 국장급 이상 공무원이 참석한다. 회의는 매년 상·하반기 1회씩, 필요시 수시로 개최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 갑작스러운 비상상황으로 시험일정이 조정되거나 강화된 방역활동이 필요한 경우, 시험 간 혼선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식 논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협의회를 통해 각 부처와 협업해 대규모 시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겠다”면서,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공정한 채용 환경을 선도하고 수험생 안전과 부담 완화를 위해서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