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지 15곳 추가 선정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지 15곳 추가 선정
  • 문명혜
  • 승인 2020.10.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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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별 3년간 총 10억원 지원…서울시내 총 46곳 추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올 하반기 자치구 공모를 통해 ‘골목길 재생사업지’ 15곳을 추가 선정했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선’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2018년 13곳, 2019년 12곳, 올 상반기 6곳 등 총 31개 지역에서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15곳 선정으로 총 46개소로 늘어났다.

이들 골목길은 대부분 오래되고 낙후된 저층 주거지 내에 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각 대상 골목길마다 3년간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원을 지원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현장밀착형 골목길 재생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선정된 15곳은 △중구 다산로 36나길 일대 △광진구 군자로 3길 일대 △동대문구 제기로 11길 일대 △중랑구 중랑역로 9길 일대 △성북구 종암로 16길 일대 △서대문구 수색로 2길 일대 △마포구 삼개로 1길 일대 △양천구 목동중앙북로ㆍ목동중앙북로 16길 일대 △강서구 까치산로 4길 일대 △금천구 금하로 24길 일대 △영등포구 영신로 9길 일대 △관악구 신림로 56길 일대 △강남구 테헤란로 77길 일대 △강동구 구천면로 100길ㆍ상일로 5길 일대 △강동구 성안로 27길ㆍ31길 일대다.

이번 선정된 골목길재생 사업지는 내년까지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에 들어간다.

지원 사업비 10억원 중 2억6000만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과 소규모 사업 추진을 위해 쓰인다.

나머지 7억4000만원은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등 사업에 투입된다.

기존 골목길 재생사업지 31곳의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8년 선정 사업지에서는 사업실행계획과 공사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착공해 공사 중이고, 2019년 선정 사업지에서는 사업 실행계획수립 및 공동체 기반조성에 대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선정된 사업지는 기본계획 수립 및 실행계획 용역 발주 중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은 낙후된 골목길 환경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민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라면서 “골목길의 특색을 살리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골목길 재생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