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지하연계 건축물 재난대응 실태점검
초고층·지하연계 건축물 재난대응 실태점검
  • 이승열
  • 승인 2020.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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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전국 408곳 대상 12월31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광복점) 피난안전구역 점검
부산 롯데백화점(광복점) 피난안전구역 점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초고층건축물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초기 재난대응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실태점검을 지난 16일 시작해 12월3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초고층건축물은 층수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미터 이상 건축물을 말한다.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11층 이상 또는 1일 수용인원 5000명 이상인 건축물로서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와 연결된 건축물을 말한다. 

이번 점검대상은 전국 초고층건축물 117개소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291개소 등 총 408곳이다. 피난안전구역의 적정 설치와 운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재난 대응 및 지원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시‧도 재난관리부서가 주관하고 소방·건축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방청은 일부 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재확인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지정 및 교육이수 여부 △종합방재실 설치 및 설비기준 적정여부 △피난안전구역 설치 및 운영 △초기대응대 운영 및 교육훈련계획 수립 △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다. 

점검 결과는 현장에서 배부하며,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중대한 사항은 입건 조치한다.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초고층 건물이나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다른 건물보다 소방계획이 더 엄격하므로 이를 잘 관리하는 우수업체를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전파해 다른 시설 관리자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