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이 동 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코로나에 버틸 수 있는 방패막 만들겠다”
서대문구의회 이 동 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코로나에 버틸 수 있는 방패막 만들겠다”
  • 문명혜
  • 승인 2020.12.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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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이 동 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대문구의회 이 동 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에서 40년째 뿌리내리고 있는 이동화 예결위원장(더민주당, 충현동ㆍ천연동ㆍ북아현동ㆍ신촌동)은 유류사업을 하면서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서대문상공회 부회장 등 활발한 지역활동으로 지명도를 높이던 중 지역 유력 정치인들의 권유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의정활동을 시작한 초선의원이다.

8대 서대문구의회 전후반기 모두 재정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동화 위원장은 서대문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청년문화의 메카, ‘신촌’에 각별한 공을 쏟고 있다. 청년들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도로선형과 가로수 정비 등 거리미관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직능단체 회의는 물론이고 동협의회, 통장단 회의까지 참석해 지역여론과 민원을 듣고 주민들과 함께 민원현장을 찾는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위원장은 경로당 방문, 방역 등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입법분야에선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주민들이 급증한 현실을 반영하는 <서대문구 동물보호조례>와 중고생에게만 지급하던 새마을장학금과 통장자녀장학금을 대학생에게까지 확대하도록 조례를 발의했는데 이는 지역봉사자들을 예우하기 위한 것이다.

서대문구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존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는 이동화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서대문구 예산 심의계획을 들어본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됐는데 소감은.

“지금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중이고 서대문구도 마찬가진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어려운 시국이니 만큼 중심을 잘 잡고 예산심의를 철저히 해서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구민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

-내년 예산심의 방향은.

“올해에 비해 내년에는 예산규모가 커지는데 늘어난 예산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여지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 특히 전염병과 경제위축 극복을 위해 방역과 지역 상권 회복에 제대로 예산이 책정됐는지 철저히 심사해 나가겠다.”

-내년도 서대문구 예산규모는.

“6856억원이다. 올해보다 13%, 790억원 정도 늘어난 역대 최대규모 예산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 서대문형 뉴딜 지원 등에 집중돼 있다.”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적극적으로 세수를 추계해 본예산에 최대한 반영해 확대 편성한 예산안이다. 내년 예산의 가장 중점 사항은 역시 코로나19 방역이고, 당연한 방향성이라고 본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인력이나 장비, 시스템을 더 견고히하고, 위축된 소비 활성화와 늘어난 취약계층을 돌보는 데 집중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구의회 차원에서 우선 지원할 사업을 꼽는다면.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다 보니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고통과 피해는 예상보다 커서 힘든 구민들이 좀 더 버틸 수 있게 마지막 방패막을 만들어야 하고 고용유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

-예결위원회 운영계획은.

“예결위원회 심사는 12월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데,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친 예산안을 예결특위 위원들과 한번 더 심사숙고 하겠다”

-예산심의를 앞둔 공무원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 시국으로 세계와 대한민국도 어렵고 서대문구도 힘들다. 고통받는 구민들의 일상의 회복을 목표로 적재적소에 예산이 배분되도록 집행부와 동료위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