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부합동평가에서 ‘균형발전’ 정책 우수
서울시, 정부합동평가에서 ‘균형발전’ 정책 우수
  • 이승열
  • 승인 2020.12.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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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시·도 대상 합동평가 및 시·군·구 대상 생산성평가 시상식 개최
양천·강남·관악·성동, 생산성 우수 지자체 선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균형발전 정책을 높게 평가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생산성 평가에서는 강남구(우수)와 양천구(장려)가 정량평가에서, 관악구(우수)와 성동구(장려)가 정성평가에서 각각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 및 ‘제10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을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안부와 중앙부처가 공동 실시하는 시·도 단위 종합평가이다. 올해는 17개 시·도가 2019년에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를 5개 분야 122개 지표로 평가해 그 결과를 지난 7월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은 합동평가 결과 국정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직자에 대해 한다.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등 6명이 수상한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생산성평가 결과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다. 생산성평가는 기초자치단체의 종합적인 내부 행정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생산성지수, 생산성 우수사례(4개 분야) 두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해 그 결과를 지난 9월 발표한 바 있다.

먼저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 서울시는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분야 정량평가(목표달성도)에서 우수 지자체로 평가됐다. 또, ‘더불어 잘 사는 경제’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등 2개 분야에서 총 5건의 우수사례가 뽑혔다. 

올해 생산성평가에서는 자율 응모한 전국 170개 시・군・구 가운데 최고인 810.65점(1000점 만점)의 생산성지수를 받은 광주광역시 동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또, 최우수, 우수, 기량향상으로 구분해 시상하는 생산성평가(시·자치구·군)에서 전남 광양시, 대구시 수성구, 전남 구례군이 최우수로 평가됐다. 서울 양천구와 강남구는 기량이 많이 향상된 자치구로 뽑혔다.

생산성 우수사례 평가에서는 사람중심 포용사회, 환경안전, 역량 있는 시민공동체, 상생경제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3개 지자체의 사례를 선정했다. 그 중 관악구가 ‘행복한 마마식당 운영’으로 ‘역량있는 시민공동체’ 분야에서 1위를, 성동구가 ‘성동안심상가, 젠트리피케이션을 넘어 함께 성공하는 길을 열다’로 상생경제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대한민국 행정의 최일선이자 혁신과 포용성장의 주체”라며,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각 지역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여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