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방세 환급 신청 문자·카톡으로”
종로구, “지방세 환급 신청 문자·카톡으로”
  • 이승열
  • 승인 2020.1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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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및 카카오톡 환급 신청 서비스’ 제공… 미환급금 감소 및 환급금 기부 증가 ‘일석이조’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지방세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문자 및 카카오톡 환급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세 환급은 인터넷(민원24, 이택스), 방문, ARS전화, 팩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주민이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환급금이 소액인 경우 환급 신청률이 저조해 수령하지 않은 환급금이 누적되는 일이 발생해 왔다. 이 경우 미수령 환급금을 안내하는 행정비용도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구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편리하게 지방세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문자 및 카카오톡 환급 신청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방세 환급통지서에 안내된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카카오톡 친구(아이디: jongno2148)를 추가해 환급 신청 정보를 전송하면 환급 신청이 접수되고 환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 기부도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이 서비스 도입으로 우편 환급 신청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우편 비용 등 예산이 절감되고, 기존 3~4일이 걸리던 환급 처리 기간도 1~2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또, 3만원 미만의 소액 미환급금은 2018년 8월 1306건에서 2020년 11월 597건으로 약 55% 감소했다. 환급금 기부 건수가 2018년 21건에서 2020년 94건으로 대폭 늘었다. 

구는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간편하고 신속한 문자·카카오톡 환급 신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장기 미환급금 문자 환급통지 서비스도 확대해 미환급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간편한 환급 신청으로 미환급금과 불필요한 행정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주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