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송파구의회 이혜숙 의원은 지난 17일 제28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송파문화원 예산 수용불가”를 밝히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혜숙 의원은 “얼마 전 구청장께 송파문화원의 방만한 경영과 갑질에 관해 구정질문을 했다”며 “송파문화원이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 직원의 인건비 예산이 방만 지출로 반드시 시정조치돼야 한다고 구청장님께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청장의 답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강좌 수입이 없자 내부적으로 논의한 끝에 전 직원 휴직을 시행하되 기본업무수행을 위해 사무국장만 출근하고 그 외 직원들은 업무 발생 시에만 근무해 실비를 지급받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추가근무 급여항목을 보면 기본급보다 추가항목 금액이 많고, 어떤 항목들이 편성됐기에 기본급보다 많은 것인지” 또한 “사무국장만 급여를 수령하고 나머지 직원은 극히 적은 급여가 지급돼야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급여대장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10월부터 2명의 직원에게는 출근도 못하게 무급휴가를 주고 나머지 직원은 예산 잔치를 했다”며 “불공정한 예산 집행을 하는 송파문화원에 어떻게 2021년도 송파문화원 예산3억9992만원을 편성할 수 있는지” 또한 “2021년 송파구 예산을 수용할 수 없다며 수용불가 의사를 밝힌다”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송이헌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