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VR로 즐기는 한국 전통공예 '희망의 빛' 전시
용산구, VR로 즐기는 한국 전통공예 '희망의 빛' 전시
  • 정수희
  • 승인 2020.12.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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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관 입주작가 15명 참여
'크래프트 프롬 용산 : 여명' VR 전시관
'크래프트 프롬 용산 : 여명' VR 전시관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크래프트 프롬 용산(Crafts From Yongsan) : 여명(희망의 빛)' 가상현실(VR) 전시를 2021년 2월28일까지 이어간다.

공예관 입주작가 15명(이태숙, 이황재, 황갑주, 김영인, 정신자, 최명순, 김미화, 김성희, 김원숙, 노용숙, 김태자, 오승희, 심영미, 이영애, 안덕춘)이 함께 꾸민 작품전이다.

옻칠공예가 안덕춘의 ‘여명’, 금속공예가 황갑주의 ‘순은사리호’, 한지공예가 정신자의 ‘희망의 노래’, 칠보공예가 김미화의 ‘규방 이층장’, 민화공예가 김영인의 ‘장생도’, 자수공예가 김태자의 ‘궁중약주머니’ 등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총 30여점을 전시했다. 공예관 누리집 ‘온라인 전시관’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시 방문관람도 가능하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용산공예관 VR 전시관을 운영해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구민 문화생활 향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다. ‘시작(矢作) : 광양궁시장 특별초대전’부터 '크래프트 프롬 용산 : 손, 길(手道)', ’팔도공예전 강원도편 : 한지로 짓다’ 등의 전시를 VR로 진행했으며, 지금도 공예관 누리집에서 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공예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 전시했다”며, “거리두기 단계가 떨어지면 다시 공예품 판매, 전시, 교육 등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동(이태원로 274)에 위치한 용산공예관은 지난 2018년 문을 열고 공예품 판매 외 기획전시, 일일체험, 공예강좌, 동네배움터 등을 운영해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12월5일부터 시설 전체를 휴관했다.